▲ 맨유 솔샤르 감독이 알크마르 미드필더 프레드릭 미드츠조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크마르 원정서 간신히 승점 1점을 얻었다. 유효슈팅 0개로 졸전이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팀 퍼포먼스에 만족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크마르에 0-0 비겼다. 알크마르 원정서 승점 1점에 그치며 1승 1무로 L조 2위에 머물렀다.

7일 뉴캐슬 원정과 간격이 좁아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등을 벤치에 앉히고 후안 마타, 엔젤 고메스, 메이슨 그린우드 등에게 선발을 맡겼다. 포백 라인도 젊은 유망주를 배치했다.

알크마르 원정은 쉽지 않았다. 맨유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다. 후반전 래시포드와 린가드를 투입했지만 유효 슈팅 0개에 그쳤다. 오히려 알크마르가 활발했고 송곳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다비드 데 헤아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졸전 끝에 간신히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솔샤르 감독 생각은 달랐다. 경기가 끝난 뒤에 ‘BT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과 행복하다.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we come away with a good performance). 잔디가 좋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에서 좋은 팀을 상대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했다”고 말했다.

“원정에서 비겼지만 홈에서 이기면 된다”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점 3점을 다짐했다. 하지만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솔샤르 감독은 “페널티 킥을 줘야 했다. 믿을 수 없었다. 선수들은 더 많은 것을 받아야 했다. 페널티 킥을 얻었다면 승점 3점이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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