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크마르에 0-0 비겼다. 알크마르 원정서 승점 1점에 그치며 1승 1무로 L조 2위에 머물렀다.
알크마르 원정은 쉽지 않았다. 맨유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다. 후반전 래시포드와 린가드를 투입했지만 유효 슈팅 0개에 그쳤다. 오히려 알크마르가 활발했고 송곳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다비드 데 헤아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졸전 끝에 간신히 승점 1점을 얻은 셈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 영국 ‘익스프레스’가 현지 팬 반응을 옮겼다. “솔샤르 제발 나가라. 유효슈팅 0개가 말이 되냐”, “정말 끔찍하다”, “이런 졸전을 위해서 조세 무리뉴를 잘랐나”라며 알크마르전 경기력을 혹평했다.
“가능한 빨리 솔샤르를 경질해야 한다”, “지금 당장 솔샤르를 경질하는 방향이 옳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알크마르전 원정 무승부에 만족한 모양이다.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과 행복하다. 좋은 팀을 상대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마커스 래시포드 파울이) 페널티 킥이었다면 이겼을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