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팬들처럼 마음이 아팠다. 고통이었다. 정말 나쁜 결과였고 믿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함께 나아가야 한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전 대참사 뒤에 말문을 열었다.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었고 가슴이 아팠다. 악몽 같은 안방에서 완패였다. 기억도 하기 싫은 결과를 팬들과 함께 공유했고 더 좋은 결과로 나아가길 바랐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뮌헨과 만났다. 뮌헨전 승리로 구단을 둘러싼 흉흉한 분위기를 타파하려고 했지만 7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출발은 좋았다. 손흥민이 무사 시소코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5호 골과 시즌 3호 골이 중요한 순간에 터졌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조슈아 키미히가 동점골을 넣어 찬물을 끼얹었고 세르쥬 그나브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연속 실점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2-7 스코어를 뒤집을 수 없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처럼 나도 마음이 아팠다. 고통을 느끼고 있다. 믿고 싶지 않았다. 정말 나쁜 결과”라며 고개를 떨궜다.
최악의 대참사였다. 손흥민은 “제발 악몽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실망이었고 부정적인 생각이 날 감쌌다. 하지만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라며 뮌헨전 참패를 털고 향후 일정에 집중하길 원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8시 30분 브라이튼 원정을 떠난다. 챔피언스리그 참사를 반등할 기회다. 손흥민도 “축구는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 가장 좋은 방법은 브라이튼과 싸우며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라며 다시 마음을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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