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6일부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병호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SK를 상대로 9회 2사 후 동점 투런포를 치며 지난해 포스트시즌 명장면 중 하나를 연출한 기억이 있다.

4일 팀 훈련을 치른 박병호는 "포스트시즌은 보너스 경기라고 하기도 하지만 훨씬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조금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어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모두 어린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고 포스트시즌이 왜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김상수 주장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끌기보다는 한 마음이 돼서 같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올해 키움은 1위 두산, 2위 SK와 2경기 차 아쉬운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박병호는 "정규 시즌은 항상 끝에서 보면 아쉬운 경기가 1~2경기씩 있다. 하지만 이미 순위가 결정됐으니까 앞으로 더 집중하면 된다. 앞으로 만날 상대들과 정규 시즌에서 5할 이상을 기록했다. 그래서 50% 자신감은 갖고 시작한다. 하지만 나머지 50%는 그날 경기에서 채워야 한다. 1회부터 9회까지 세심하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병호는 2일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는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하겠다. 최근 야구 관심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인데, 다시 좋은 성적을 내서 많은 분들이 다시 야구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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