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린가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이 크지 않아 보인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크마르와 0-0 비겼다. 맨유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력이 한참이나 떨어지는아스타나(카자흐스탄)를 상대로 홈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긴 데 이어 알크마르를 상대로도 졸전을 펼쳤다.

맨유는 안 그래도 풀리지 않는 경기에서 교체 카드 한 장을 낭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 32분 메이슨 그린우드를 빼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하지만 린가드는 후반 막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쓴 상황이었기 때문에 맨유는 한 명 모자란 상태로 경기를 마쳤다. 린가드는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뛰었고,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린가드는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린가드가 햄스트링을 다쳤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 나쁜 상태는 아니다"며 큰 부상은 아니며 큰 부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적 열세를 감수하고 뺐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졸전이었지만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는 팬들의 마음과 달리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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