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어도 5년 더 할거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최소 5년은 더 팀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7로 대패했다. 홈에서 치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리그 부진, 카라바오컵 3라운드 조기 탈락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대패를 당하자 포체티노 감독을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은 지난 시즌 선수 영입 한 명 없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고 리그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일궈낸 업적을 쉽게 잊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시즌만 되면 타 팀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 보도가 쏟아지지만 꾸준히 토트넘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분위기가 다른 건 그 때는 '남아달라', 지금은 '이제 포체티노도 안 되나'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앞으로 5년 간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5일 열리는 브라이튼과 리그 8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여기 있는 5년 반 동안 매번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내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난 지금도 여기 앉아 미래를 말하고 있다. 앞으로 적어도 5년은 더 여기에 있겠다"며 토트넘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에 관한 의견과 소문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상적이다. 모두들 이야기하기 때문이다"며 거취에 관한 이야기는 뮌헨전 패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분석했다.

이어 "결국 확실히 일어난 일은 우리가 경기를 졌다는 것 뿐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다시 일어날 방법을 찾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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