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떠난 함중아를 추모한 장기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장기하가 세상을 떠난 함중아(본명 함중규, 67)를 추모했다.

장기하는 1일 자신의 SNS에 "함중아 선배님, 감사했습니다"라고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함중아를 추모했다.

장기하는 함중아가 속해 있던 밴드인 함중아와 양키스가 1980년 발표한 '풍문으로 들었소'를 2012년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 '풍문으로 들었소'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OST로 사용돼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함중아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장기하는 "귀한 노래 오랫동안 정성껏 부르겠습니다"라며 "편히 쉬십시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함중아는 간경화, 폐암 등으로 투병하다 1일 오전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별세했다. 함중아는 1977년 함정필, 최동권 등과 함께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했고, 이듬해 함중아와 양키스로 정식 음반을 내고 데뷔했다. 이후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함중아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일이며, 장지는 경북 경주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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