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협박, 업무상 배임 및 범인도피 교사죄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양현석 전 대표를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현석 전 대표는 협박,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 A씨를 회유 및 협박해 비아이 관련 진술을 번복하도록 했다는 혐의다.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며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진술하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요구하며 그에게 변호사비용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 혐의는 물론 A씨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니었으나 회삿돈으로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추가됐다. 또 진술 번복을 요구하면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도 해당해 총 3가지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이러한 내용을 올 6월 국민권익위원회로 의혹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후 양 전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 확보 후 양 전 대표에게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양 전 대표는 당초 이날 출석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하면서 추후 일정을 조율해 다시 소환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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