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창민.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푸드 블록버스터 '양식의 양식'에 참여한 '아이돌 미식가' 최강창민이 "돈 주고도 못 듣는 강연"을 들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29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일요 프로그램 '양식의 양식'(기획 송원섭)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강창민은 "17년 정도 계속 연예계 생활을 했다"며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나가는 게 부담이 된다. 제가 재미있는 녀석도 아니고 이제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양식의 양식'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각계각층 뛰어난 분들과 출연해서 같이 음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할 역할이 없겠구나, 거저먹을 수 있겠구나 한 게 출연을 결심한 계기였다"고 고백했다.

최강창민은 "평소 책도 많이 읽으려 하고 음식도 찾아 먹으려 하는데도 다방면으로 알고 계신 게 많은 분들과 함께하면 배울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았다"며 "이 분들과 '양식의 양식'에 출연해 다행이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공부하는 시간이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자무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자 분들도 여기 계신 분들 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릎을 탁 치고 공감하시면서, 식욕이 넘치는 행복한 순간을 보내지 않으실까 한다"고 시청 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17년차인데 왜 제가 나가는 곳마다 막내처럼 비쳐지는지 저도 알고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대표님도 그렇고 교수님 작가님도 그렇고 해주시는 이야기가 재밌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다. 곁에서 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까 했다. 돈 주고도 못 듣는 강연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보니까 더 편하게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뭔가 소개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은 아니다보니까 마음편하게 바보 역할로, 궁금한 걸 질문하고 재미있게 수업듣듯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양식의 양식'은 한식의 숨은 비밀을 찾아 6개월 동안 6개국 13개 도시 100여개의 레스토랑을 탐방하는 신개념 푸드 블록버스터다. 자타공인 음식 전문가 백종원을 필두로 아이돌 미식가 최강창민, 문학평론가 정재찬, 건축가 유현준, 작가 채사장이 함께했다.

'양식의 양식'은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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