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사랑(왼쪽)이 허경영의 수억 원 편취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출처|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최사랑이 국민혁명배당금당 허경영 측의 '수억 원 편취 주장'에 반박했다. 

29일 스포티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사랑은 "허경영이 나를 '꽃뱀'으로 모는 것은 물론, 수억 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한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사랑은 지난 21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경영과 2015년 12월부터 2019년 초까지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였으며, 허경영 지지자들이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 본부'라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허경영 측은 두 사람의 결별 사유가 금전 문제이며, 최사랑이 허경영의 돈을 수억 원가량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최사랑은 "같이 살면서 허경영과의 생활비로 사용한 것이다. 함께 생활비로 쓴 것을 편취했다고, 카드를 몰래 썼다는 식으로 한다. 내게 현금을 준 적이 없어 생활비를 카드로 했는데, 편취했다는 식으로 몰아간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최사랑은 허경영과의 열애설 등 이후 우울증 및 공황장애 판정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 가정지방법원에 허경영을 상대로 사실혼파기에 의한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최사랑은 "사실혼으로 인한 위자료라도 떳떳하게 받고 싶어 소장을 제출했다. 사실혼이 아니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꽃뱀'이라는 주장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남자답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당당하게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같이 살았던 여자에게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정치를 한다고 나서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허경영을 비판했다.

한편 최사랑은 지난 2015년 허경영이 작사한 '부자되세요'로 데뷔, 2017년 12월 함께 '국민송'을 발매했다. 최사랑은 기자회견을 통해 허경영과 연인 사이였음을 인정했으나, 허경영은 이를 부인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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