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가수 김건모.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건모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세 번째 피해자가 등장했다.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7일 '김건모 범죄 3번째 피해자 전격 인터뷰 공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세 번째 피해자 증언을 공개했다.

세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음성변조한 목소리로 등장했다. 이 여성은 "전자건반 피아노 옆쪽에 소파가 있었다. 거기에 누워서 신체를 보여주더라. '너 나 좋아하냐고' 계속 물어봤다. 그 전부터 자꾸 '나를 좋아하느냐'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성폭행, 폭행 피해를 주장한 두 여성처럼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알린 C씨는 "여자에 대한 불신이 있는지, 아니면 제가 술집 여자였기 때문에 계속 '너 나 좋아하냐' 이런 걸 물어봤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가수 김건모. 제공| 건음기획
김건모는 성폭행은 물론, 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김건모는 변호사 강용석,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 '시끄럽다'는 이유로 김건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해 안와 및 코뼈 골절을 당했다는 여성 B씨의 인터뷰를 차례로 공개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강간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맞고소했다. 또한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 직접 대중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손종민 대표와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대명 고은석 변호사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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