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와 올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비긴 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첫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 나온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드렸다.

스페인 스포츠신문 '아스'는 19일(한국시간) '레알이 바르셀로나전에서 나온 판정 의혹을 두고 스페인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 항의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판정 불만의 화살은 비디오판독(VAR)이다. 전반 라파엘 바란이 클레망 렁글레와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지는 과정이 논쟁거리였다. 바란이 렁글레의 축구화 스터드에 찍혔는데도 VAR 개입 없이 넘어갔다는 것이 레알의 주장이다. 두 번이나 비슷한 장면이 바란에게 일어났지만, 모두 정심으로 정리됐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비겼고 바르셀로나가 골득실에서 레알에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경기 내용으로 보면 바르셀로나와 비교해 우세했다는 것이 레알의 논리다. 심판 판정에서 손해를 봤다는 프레임을 앞세운 것이다. 

이날 판정은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 주심이 했다. 에르난데스 주심은 파울에 관대한 주심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에르난데스 주심과 VAR 실장 사이의 무선 교신 대화 기록 제출을 요구한다'라며 대화 기록 공개를 주장했다.

심판위원회는 이번 판정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지난 시즌 VAR을 도입하면서 판정 신뢰도가 향상됐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0월 엘클라시코에서 바란이 루이스 수아레스를 잡아 넘어트리면서 페널티킥이 된 장면에 대한 판정 협의 음성도 공개했다며 숨길 것은 1%도 없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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