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가요대축제' 측이 에이핑크 무대 편집과 관련해 사과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 '가요대축제' 측이 에이핑크 무대 편집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28일 '가요대축제' 측은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가요대축제' 측은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권용택 책임 프로듀서는 "생방송 중 제작진의 단순 실수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라며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다. 제작과정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가요대축제'에서는 에이핑크의 '응응(%%)' 무대가 끝나기 전 화면이 넘어가 편집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손나은, 정은지, 박초롱 등 에이핑크 멤버들이 이에 관해 아쉬워했다.

이하 KBS '가요대축제' 사과문 전문이다.

어제 가요대축제 방송 중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어제 카메라 리허설 도중 천장에 매단 영상 장치에 문제가 생겨 리허설이 한 시간 이상 지체됐습니다. 무대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입장 개시를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공연운영팀의 요청에 따라 제작 책임자로서 일부 카메라 리허설을 생략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 중 제작진의 단순 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에이핑크와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가요대축제' 책임 프로듀서 권용택.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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