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을 확정한 빅뱅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왼쪽부터).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빅뱅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3일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태양, 대성을 끝으로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친 빅뱅은 뮤지션들에게도 꿈의 무대라 불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전역 후 첫 공식 무대를 가진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1999년부터 시작된 전통과 권위의 음악 페스티벌. 매년 20만~30만 명의 관객이 참가하며, 대중적 인기를 넘어 음악성을 갖춘 아티스트만 선별해 초청하기 때문에 수많은 뮤지션들에게도 가장 서고 싶은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전역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빅뱅은 이런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컴백 무대를 예고하면서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빅뱅은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빅뱅은 물론,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트래비스 스캇, 프랭크 오션, 캘빈 해리스, 라나 델 레이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2020년 '코첼라 페스티벌' 라인업 포스터. 제공| 코첼라 페스티벌

빌보드도 빅뱅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퍼포먼스가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의 중요한 뉴스가 된 후,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그룹인 빅뱅도 비슷하게 페스티벌 포스터 두 번째 줄에 이름을 올렸다"고 빅뱅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을 언급했다.

이어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난 후 전해진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 소식은 곧 '코첼라 페스티벌'에 최초로 출연한 K팝 보이그룹이 될 빅뱅이 새롭게 뭉치는 2020년을 예고하고 있다"고도 의미를 해석했다. 

빅뱅은 막내 승리가 이른바 버닝썬 사태로 팀에서 나가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하면서 팀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승리 탈퇴로 4인조가 된 빅뱅을 두고 팀 유지 여부에 대한 예측도 엇갈렸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로 시작된 각종 논란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덮치면서 과연 빅뱅이 YG와 동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이런 가운데 빅뱅은 '코첼라 페스티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다. 아직 컴백을 공식화한 것은 아니지만 2020년 '완전체' 빅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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