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갖는 오드손 에두아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선수 영입 경쟁에서 여름 이적 시장부터 밀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겨울 이적 시장서는 승리자가 될 수 있을까.

영국의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맨유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첼시의 프랑스 출신 공격수 오드손 에두아르 영입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맨유는 2019-20 시즌 5위를 달리고 있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에 5점 차로 밀려 있다. 게다가 빅6으로 분류되는 팀 중에서는 득점력이 가장 떨어진, 32골을 기록 중이다.

심각한 공격력 약화는 지난 2일 아스널과 라이벌전에서 그대로 노출됐다.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레쉬포드 등 젊은 자원들이 대거 나섰지만, 아스널의 부실한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장신 공격수 부재는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기대했던 마리오 만주키치는 카타르로 향했고 다른 공격 자원도 영입 경쟁에서 밀려 애를 먹고 있다. 공격수를 보강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는 이유다.

맨유는 에두아르를 눈여겨보고 있다. 187cm의 장신으로 올 시즌 17경기 13골을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시즌 32경기 15골을 넘을 태세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으로도 활약, 실력이 점점 늘고 있다는 평가다.

생각보다 몸값도 저렴하다. 2천만 유로(259억 원) 전후로 영입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도 에두아르 매각은 남는 장사로 보고 있다. 맨유라면 가격을 더 올려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 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와 치열한 1위 경쟁 중이라 쉽게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태도도 봐야 한다. 솔샤르 감독은 "래쉬포드와 마르시알을 믿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도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있다"며 구단 경영진에 최전방 공격 자원 영입 요청을 따로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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