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베일을 상대로 득점한 아구에로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19시즌 잉글랜드 국내 대회 전관왕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컵 대회 타이틀 방어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FA컵 3라운드(64강)에 리그2(4부리그) 소속 포트 베일을 4-1로 대파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전반 20분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5분 톰 포프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반 42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리드를 되찾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13분 존 스톤스의 패스를 받은 테일러 하워드 벨리스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1분 앙헬리뇨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4-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리버풀이 2019-20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9승 1무의 압도적 선두(승점 58점)로 우승을 예약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44점으로 14점이나 뒤졌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이루는 게 현실적이지 않다고 인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12월 28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원정 경기 2-3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회복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에버턴과 리그 경기에사 2-0, 2-1로 승리한 것에 이어 포트베일에 4-1 대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12월 22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 3-1 승리를 시작으로 홈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월 8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1차전을 준비한다. 리그 우승은 놓쳤으나 컵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선 순항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8월 리버풀과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 5-4 승리를 거뒀고, 리그컵 4강, FA컵 32강에 올라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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