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앙 펠릭스의 마음이 복잡한 모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골든 보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고 시메오네의 기용 방식에 단단히 뿔이 난 모양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펠릭스의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 시네오네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적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펠릭스는 지난해 여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스페인)로 이적했다. '제2의 호날두'로 불릴 정도로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었다. AT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2천6백만 유로(한화 1천666억 원)에 벤피카를 떠났다.

하지만, 풀타임 출전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포함, 19경기 중 4경기에 불과하다. 13경기에서 교체되며 벤치에 물러났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는 리그 기준 26경기 15골로 준수했다. 특히 유로파리그(EL) 8강 1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최연소 해트트릭을 해내며 4-2 승리를 이끌었고 이는 AT마드리드행 영향을 끼쳤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가 선정하는 21세 이하(U-12) 선수 대상 골든 보이 1위를 차지했다.

물론 반 시즌이 지난 시점에서 불평을 터뜨리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벤피카 시절을 그리워하는 펠릭스다. 그는 "벤키파에서 얼마나 행복했는지는 느끼고 있다. 언젠가 벤피카에 돌아가 공헌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2골에 그친 현재 상황이 불만족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한편, 펠릭스는 지난 시즌 EL 프랑크푸르트전 해트트릭을 떠올리며 "해트트릭을 해내고 압박감에서 벗어났다. 눈물도 흘렸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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