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경질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

FC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3으로 역전패했다. 0-1로 끌려가다가 리오넬 메시, 앙투앙 그리즈만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막판 2골을 내리 헌납해 무릎을 꿇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다시 한번 경질 여론을 마주해야 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당장의 경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 감독은 "축구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패할 땐 불안정적이기 마련"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불가피하다"며 자신의 위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나는 내 일을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경기를 장악했다. 우리가 손에 넣은 것처럼 보였다. 몇몇 장면만 빼곤 완성된 경기력이었다"며 계속 바르사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예르모 아모르 디렉터는 "패배는 우리를 많이 괴롭혔다. 계속해나가야 한다. 시즌은 길다.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다. 발베르데 감독의 거취에 대해선 말할 것이 없을 것"이라며 당장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바르사는 라리가 19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레알마드리드와 같은 승점 40점으로 아슬아슬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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