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과 애슐리 영(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으로 활동했던 애슐리 영(34)은 늦어도 2020년 여름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다. 맨유와 계약 기간이 2020년 여름 종료되는 영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 입단에 합의했다.

영국 일간지 메일은 영이 1월 이적 시장 기간에 인터 밀란으로 옮기고 싶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맨유가 이를 허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영은 맨유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부상에서 돌아온 루크 쇼와 유망주 브렌든 윌리엄스가 레프트백으로 경기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최근 수비 라인에 부상자가 많아 영을 당장 내주는 게 부담스럽다.

영이 주전에서 밀린 뒤 완장을 차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고, 악셀 튀앙제브, 에릭 바이 등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추가 부상자 발생 위험에 맨유는 영이 당장 떠나는 것을 막고 있다.

영은 구단의 이적 제동이 답답하다. 1군 주전으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영은 콘텐의 인터밀란에 빨리 합류해 뛰고 싶다는 마음이다. 영은 지속적으로 즉시 인터 밀란 이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1-3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후 회견에서 "떠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인터밀란은 앞서 맨유에서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영은 인터밀란이 영입하는 또 한명의 맨유 선수가 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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