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라가 임시 감독을 맡게 된 세르히오 펠리세르(왼쪽) 사진=마르카
▲ 몸캠 피싱 피해로 말라가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 빅토르 산체스(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몸캠 피싱 피해를 입은 빅토르 산체스 델 아모 감독이 끝내 말라가 CF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스페이 스포츠 신문 마르카 등 복수 언론은 10일 말라가가 산체스 감독 해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라가는 2군 감독을 이끌고 있는 세르히오 펠리세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당장 경기 일정에 대비한다.

발렌시아 유소년 선수 출신으로 1996년부터 1997년 사이 말라가에서 뛰었던 라이트백 펠리세르는 이후 카디스, 하엔, 에르쿨레스, 온다 등 하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9년 알리칸테 코치, 2010년 로그로뇨스 코치를 거쳐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 감독으로 일한 펠리세르는 이후 엘체, 산펠릭스를 거쳐 2015년 말라가 유소년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6-17시즌 말라가 1군 코치로 일한 펠리세르는 지난 2018-19시즌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2군 감독으로 일한 뒤 올 시즌 말라가 2군 감독으로 돌아왔다. 

빅토르 산체스 감독이 몸캠 피싱 피해로 타격을 입자 말라가는 팀 수습을 위해 경질했고, 펠리세르 임시 감독이 오는 15일 새벽 4시에 킥오프하는 말라가와 폰페라디나의 2019-20 스페인 라리가2(2부리그) 23라운드 경기를 지휘한다.

말라가는 현재 22경기에서 4승 11무 7패로 승점 23점을 얻는 데 그쳐 16위로 1부리그 승격이 어려운 위치다. 오히려 3부리그(세군다B 디비시온) 강등의 위기로 몰릴 처지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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