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의 골 ⓒ민성훈 통신원
▲ 경기 전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양 팀 ⓒ민성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며 마드리드 더비에서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6점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홈팀 레알은 4-3-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벤제마가 서고 2선에 이스코, 모드리치, 3선에 크로스, 카세미루, 발베르데가 배치됐다. 포백은 멘디,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구성했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라타와 비톨로가 투톱을 구성했고 미드필드에 사울, 토마스, 요렌테, 코레아가 자리했다. 포백은 로디, 펠리페, 사비치, 브르살리코,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전반 6분 크로스가 오른쪽에서 좋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라모스가 좋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10분에도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경기 초반은 레알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아틀레티코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7분 비톨로의 기습적인 슈팅을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이후에도 아틀레티코가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9분 답답한 시메오네 감독은 지속적인 항의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1분 코레아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은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은 팽팽한 균형 속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지단 감독은 크로스, 이스코를 빼고 비니시우스,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도 후반 5분 모라타를 빼고 르마를 투입했다. 후반 10분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멘디의 예리한 크로스를 벤제마가 해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에도 레알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12분 벤제마의 위협적인 크로스는 코너킥이 됐다.

다급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26분 비톨로를 빼고 카라스코를 투입했다. 카라스코는 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기회를 노렸지만 레알의 수비는 단단했다. 후반 43분 카세미루는 심판에 항의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그렇게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 벤제마
▲ 레알의 승리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스페인), 민성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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