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질(앞)과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메수트 외질(31)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중동 팀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아스널이 거절하면서 잔류하게 됐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나기 직전에 재계약을 했고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에메리 감독 경질 뒤에 미켈 아르테타가 지휘봉을 잡았다. 외질을 중용하면서 출전 시간이 늘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를 포함한 다수 매체에 따르면 겨울 이적 시장 종료 직전에 카타르 클럽이 영입을 제안했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외질은 아스널에서 연봉 1397만 5천 파운드(약 218억 원)를 받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전체 연봉 5위다. 유럽 굴지 팀이 영입을 원해도 31세 미드필더의 고액 연봉을 맞추기란 어렵다. 외질과 아르테타 감독도 기꺼이 카타르 클럽 제안을 들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외질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이적 시장 막판에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없었다.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이 고민 끝에 카타르 클럽 제안을 거절하고 잔류한 이유다. 외질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에 끝난다. 겨울에 중동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여름에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할 가능성이 생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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