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과 알리(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의 'DESK(델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라인이 해체됐다. 델리 알리는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은 2019-20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에릭센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4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알리는 "크리스는 대단한 선수였다"며 "그는 떠나고 싶어했다. 나는 물론 다른 선수들에게 슬픈 일이었다. 그는 모든 선수들과 잘 지냈고, 훌륭한 선수였다.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 늘 최선을 다한 선수였다"고 기억했다.

알리는 에릭센이 떠났지만 앞으로 개인적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게 많으 어시스트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그가 그립다. 그의 앞날이 잘 되길 바란다. 곧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거나 저녁 식사를 함께 할 거라고 확신한다."

알리는 에릭센이 2019-20시즌 전반기에 이적 문제로 팀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일축했다. 알리는 "그는 대단했다. 그는 100%를 다했다. 항상 훈련을 열심히 했고 클럽에 헌신했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가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늘 긍정적이었고 토트넘에 대해선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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