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무한 슈르즈버리의 자책골과 환호하는 리버풀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23세 이하 팀을 내세우고도 FA컵 5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4라운드 재경기에서 슈루즈버리를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FA컵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의 주전 선수들은 2월 프리미어리그 휴식기를 맞아 휴가를 떠났다. 프리미어리그는 26라운드를 2월 2번째 주와 3번째 주 주말에 나눠 치른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어온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 리버풀 역시 리그 우승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무리하는 대신, 어린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려 경기에 나섰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리버풀이 승리를 따냈다. 우선 VAR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4분 우도의 헤딩 슛이 켈러가 막았지만 웰리의 헤딩에 결국 실점했다.하지만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0분엔 로-션 윌리엄스의 자책골까지 얻어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의 네코 윌리엄스가 시도한 크로스를 로-션 윌리엄스가 처리하려다가 자신의 골문 쪽으로 보내고 말았다. 위협적인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리버풀이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