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FI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함께했던 네이마르(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는 개인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매일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을 뿐이다. 경기력 향상과 팀 승리가 최우선이었다.

네이마르는 2013년 브라질 산토스에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차세대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시간은 길지 않았고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프랑스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유지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매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앞두고 쓰러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좀처럼 8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네이마르도 멀리서 팀 패배를 지켜봤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만큼, 가까운 미래에 개인 최고의 상을 탈 수도 있다. 실제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날 당시에 발롱도르를 위해서라는 말도 있었다.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네이마르에게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물었다. 

“나는 FIFA 올해의 선수상 등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항상 말했다. 전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훈련할 뿐이다. 개인이나 팀으로서 발전하고 싶다. 언젠가 수상하는 날이 온다면 노력의 결실이지 않을까.”

개인상보다 팀 성적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그 시절은 정말 특별했다. 우리는 친구가 됐다. 내가 본 선수 중에 세계 최고”라며 지난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쥔 메시에게 엄지를 세웠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팀 동료도 높이 평가했다. 네이마르는 “킬리앙 음바페는 역대 최고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와 함께한다는 건 큰 영광이다. 경기장 안팎으로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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