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또 다시 일찍 퇴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새벽 3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3-4로 패배했다. 레알은 후반 막판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레알은 무기력하게 3골을 내줬다. 외데가르드, 이삭이 3골을 몰아넣으며 레알은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 마르셀루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메리노의 추가골이 나왔다. 레알은 호드리고와 나초의 골에도 3-4로 패배했다. 탈락이었다.

그런데 이 경기가 끝나기 전 경기장을 떠난 레알 선수가 있었다. 바로 가레스 베일이다.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베일은 팀이 1-4로 지고 있는 상황,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레알의 규정상 문제가 되는 행동이다.

레알 규정에 따르면 경기를 지켜보는 선수라도 80분 이후 경기장을 떠날 수 있다. 베일은 팀이 1-4로 지고 있던 상황에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레알은 2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베일은 이를 보지 못했다.

베일의 빠른 퇴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월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규정상 문제는 없었지만 현지 언론들은 베일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베일은 경기장 안보다 밖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드는 선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