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스몰링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크리스 스몰링(AS로마)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 로마는 지속적으로 스몰링 완전 영입을 문의했고, 맨유는 몸값을 높여 부르고 있다.

스몰링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로마로 임대됐다.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해리 매과이어마저 영입돼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몇 년째 계속되는 부진도 컸다.

하지만 스몰링은 로마 임대 이적을 반등의 기회로 마련했다. 주전 경쟁에서 승리했고,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로마의 든든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로마는 당연히 완전 영입을 원하며, 맨유는 갑자기 평가가 달라진 스몰링을 쉽게 줄 생각이 없다.

7일(한국 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로마는 스몰링 완전 영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맨유와 접촉 중이다. 이적료로 1800만 유로(약 234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맨유는 상황이 달라지자 이적료를 높여 불렀다. 최대 4000만 유로(약 520억 원)까지 원하고 있다.

맨유가 스몰링을 쉽게 이적시키지 않을 이유는 또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까지 부활한 스몰링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에 남는다고 해도 현재 폼을 유지한다면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 맨유로서는 급할 것 없이 손익계산서를 두드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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