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소속' 쿠치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치뉴를 끝내 매각할 생각이다. 원래 영입한 이적료보다 싸게 시장에 내 놓는다.

바르셀로나는 2018년 1월에 리버풀에서 기본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약 1562억 원)에 쿠치뉴를 영입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네이마르 대체에 리오넬 메시 역할까지 할 거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쿠치뉴를 활용하지 못한 뒤에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임대료 900만 유로(약 120억 원)에 연봉 1200만 유로(약 160억 원) 전액 지급에 합의했다. 하지만 올 시즌 종료 뒤에 뮌헨이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에 복귀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쿠치뉴를 보내기로 했다. 걸림돌은 기본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다. 어떤 팀도 쿠치뉴에게 큰 금액을 내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 7일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적료를 깎기로 했다.

8000만 유로(약 1,041억 원)에서 9000만 유로(약 1,171억 원)를 제안한다면 흔쾌히 수락할 생각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쿠치뉴 높은 몸값을 인지했다.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제안을 하면 승낙할 것이다. 8000만 유로~9000만 유로는 바겐 세일”이라고 알렸다.

쿠치뉴는 뮌헨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이다. 그러나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던 기록은 아니다. 이번 여름에 큰 돈을 내밀 클럽이 나타날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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