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이 '악플러'에게 분노했다. 출처ㅣ정준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공개 연애 중인 김유지와 달콤한 '럽스타그램'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정준이 자신의 42번째 생일날 뜻밖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정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에게 정치 성향과 종교로 비난받았음을 고백하며 경고를 날렸다. "고맙다 생일인데 열받게 해줘서"라고 운을 뗀 정준은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게시물 캡처본을 공개했다.

정준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저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리며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소식을 알리며 정준의 SNS 계정을 '태그'한 뒤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했다.

▲ 정준이 올렸던 일본 불매 운동. 출처ㅣ정준 SNS

그러자 이를 본 정준은 "내가 왜 일본 안 간다고 한 건지나 아냐? 일본이 먼저 우리 할머니들한테 사과 안 했잖아"라고 설명하며 '악플'에 반박했다.

특히 정준은 평소 인스타그램에 대통령 사진을 올리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을 지지해왔던 바. '악플러'가 정준의 정치 성향을 비꼬자 이에도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 공산당이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 정준이 올렸던 대통령 지지. 출처ㅣ정준 SNS

정준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악플러'는 그러나 계속해 댓글을 남겼다. 정준은 과거 선교사를 꿈꿨을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연인 김유지와 미얀마로 선교를 떠난 적도 있다. '악플러'의 종교 관련 비난에 정준은 "너네 선교는 다니니"라며 "적당히들 하세요"라고 대응했다.

정준은 자신의 생일날 받게 된 악성 댓글에 대해 "내가 누굴 좋아하던 내 개인 인스타에 올리는 건데"라고 황당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신을 밝혀온 정준의 모습을 다시 봤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 정준과 여자친구 김유지(왼쪽부터). 출처ㅣ정준 SNS

1991년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한 정준은 드라마 ‘사춘기', '무자식 상팔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연애의 맛'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김유지와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연애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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