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새벽 2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번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1점으로 8위에 머물렀고, 번리는 39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좀처럼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기 때문이다. 지난 5경기서 1무 4패에 그쳤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6일 아스톤 빌라전이었다.

순위 싸움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와 승점 7점 차이다. 무려 4계단을 올라가야 하므로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스퍼스 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기회를 얻었고, 골문 앞에서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면 승리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린 더 뛰고 싶었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공을 따내고 싶었다. 우린 수비도 훌륭하게 처리했고, 후반전에는 잘 해냈다"라고 경기를 분석했다.

번리전을 마무리한 토트넘은 다음 경기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우린 죽지 않고 싸우고 있다. 오늘(8일) 에너지를 다음 경기까지 이어 가야 한다. 후반전처럼 뛴다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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