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어 슈테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르크 테어 슈테겐(27)은 바르셀로나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그런데 최근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결별설과 이적설이 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다수 매체는 9일(한국시간) “테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에서 영향이 큰 리오넬 메시와 사이가 틀어졌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훈련 중에 메시와 다퉜다는 이야기도 있다.

테어 슈테겐은 2014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겼다. 초반에는 골키퍼 경쟁과 적응으로 확실한 자리를 꿰차지 못했지만, 곧 바르셀로나에 스며들어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평가된다.

입지가 굳건하지만 결별설이 돈다. 대부분 영국에서 파생된 보도로 봤을 때, 첼시 이적설이 이유다. ‘1000억’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흔들리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테어 슈테겐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메시와 불화설까지 더해졌다.

스페인에서 메시와 틀어졌다는 정황은 아직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통한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탈루냐 라디오'는 "테어 슈테겐이 동료들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뛸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고 알렸다. 완전히 실체가 없는 이야기는 아닌 셈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에게 주급 인상이 포함한 재계약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이적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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