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인정했다.

레알마드리드는 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베니토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베티스에 1-2로 졌다. FC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이겨 선두를 탈환했지만, 베티스전 패배로 1경기 만에 다시 2위가 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쁜 경기를 했다. 어떤 순간에도 경기에 들어가지 못했다. 공을 자주 빼앗겼고 나쁜 경기였다. 내게 책임이 있다. 하지만 변명은 없다. 경기에 만족할 수 없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답답했던 공격 그리고 베테랑들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선제 실점 과정에선 라모스가 공을 끌다가, 결승 골 실점 장면에선 벤제마의 부정확한 패스가 골로 연결이 됐다.

지단 감독은 "큰 대가를 치렀다. 선수들은 하려고 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내가 잘못했다. 어떤 일을 벌였는지 분석해야만 한다. 해야할 일은 앞을 보는 것이다. 11경기가 남았고 싸워야 한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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