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야수 이용규.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35)가 주장으로 다시 팀 스프링캠프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용규는 지난해 12월 선수단 투표 결과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주장에 선임됐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귀국한 이용규는 지난해를 통째로 쉰 만큼 개인적인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을 이끌면서 헌신해야 하는 임무까지 맡았다.

이용규는 귀국 후 "부족한 점이 많은 주장이지만 선배, 동료, 후배들 모두가 잘 따라줘서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목표는 가을야구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한곳만 바라보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 나가겠다"고 목표를 드러냈다.

다음은 이용규와 일문일답.

- 주장으로서 바라본 이번 캠프 소감
"큰 부상 없이 처음에 왔던 선수들이 끝까지 캠프를 마무리 한 것이 큰 성과다. 투수나 야수 전반적으로 기량이 좋아진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선수들이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분명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많은 주장이지만 선배, 동료, 후배들 모두가 잘 따라줘서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 개인적 성과는
"일단 다치지 않고 모든 훈련을 잘 소화한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걱정하시는 경기 감각도 캠프에서 홍백전이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익혔다. 개막이 조금 늦춰질 것 같다는 말이 있는데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잘 관리하면 올 시즌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대된다"

- 주장으로서 팀 목표
"당연히 가을야구다. 우선 가을야구에 진출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한곳만 바라보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 나가겠다"

- 개인적 목표
"올 시즌 끝나고 나서 모두에게 ‘이용규가 올 시즌에 정말 잘 했다’는 말 듣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고 나부터 한 발 더 뛰고, 항상 전력질주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는 걸 알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팬 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우리 모든 선수들이 노력할 것이다. 올 시즌 최대한 긴 가을야구를 선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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