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친 뒤 진행된 브리핑에서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 및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 결정을 내렸다.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개막 시기를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일은 선수단 운영과 티켓 예매 등 경기 준비 기간을 고려해 최소 2주 전 확정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상황이 변하면 무관중 경기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KBO는 무관중 경기 진행을 고려하지 않았다. 감염 방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3일 열린 단장급 실행위원회도 “관중 입장 없이 경기를 하더라도 최소 100명이 넘는 인원이 경기장으로 모인다. 이는 완벽한 감염 방지책이 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KBO는 이날 이사회 마친 뒤 무관중 경기까지 고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일정 축소라는 최악의 경우를 피하기 위함이다.
KBO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선 4월 들어서 사태가 호전될 가능성이 논의됐다. 이 경우 개막은 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를 사태 역시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면서 “4월 중 개막을 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이 완벽하게 잠재워지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무관중 경기를 통해서라도 일정을 속개해야 정규시즌이 단축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대환 사무총장 역시 “개막이 계속 밀릴 경우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편성할 수도 있다”며 정규시즌 단축은 피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도곡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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