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8월로 미룬 이원일-김유진 커플. 출처| 이원일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4월에서 8월로 결혼을 옮긴 이원일 셰프가 심경을 고백했다.

이원일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넉 달이나 연애 더 하고 결혼하니 잘 살 것"이라고 씩씩하게 글을 올렸다.

이원일은 'PD계 설현'이라 불리는 김유진 PD와 결혼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를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 중인 두 사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4월 26일이었던 결혼식을 8월 29일로 옮긴 바 있다.

이원일은 "올해에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만 즐겼던 꽃놀이. 이젠 예쁜 꽃들도 안녕. 여름아 빨리 와라. 우리 어여 결혼하게. 부럽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많은 분들께서 저희 결혼식이 8월 말로 옮겨져서 괜찮은지 걱정해주셨다. 저희는 넉 달이나 연애 더 하고 결혼하니 잘 살 것"이라며 "모두 빨리 이 상황 견뎌내요. 파이팅"이라고 했다.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결혼식이 연기된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원일은 "많은 분들이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계신데 축하해 주러 오신 분들이 마스크를 쓰셔도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결혼을 제때 하지 못하는 슬픔이 있지만 그래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아쉽게 결혼식을 여름의 끝자락으로 미루게 됐다"고 말했고, 김유진 PD 역시 "처음엔 조금 속상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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