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치아웃' 포스터. 제공|디엔와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총선과 함께 극장가에 오랜만에 생기가 돌았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지난 15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4만5868명으로 나타났다.

4월 들어 가장 많은 일 관객수다. 평일 하루 1만명 대 관객을 유지해 온 극장가에 오랜만에 숨통이 틔였다. 휴일 효과와 함께 새롭게 극장에 걸린 신작 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언 김성철 허가윤이 주연을 맡아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에 다가가는 스릴러 '서치아웃'이 5165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1위를 차지했고, '해리포터'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마법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청불 액션 '건즈 아킴보'가 5048명으로 2위에 올랐다. 두 편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오랜만에 개봉한 신작 영화다.

이밖에 꾸준히 관객을 모아 온 '1917', '라라랜드', '엽문4:더 파이널' 등이 3~5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으며 세월호 관련 의문점을 짚는 '그날, 바다' 후속 다큐멘터리 신작 '유령선'이 1754명으로 8위에 올랐다. 디즈니의 마블 히어로물 재개봉의 시작을 알리는 '로건'이 1603명으로 10위에 올랐다.

신작 개봉, 화제작 재개봉과 함께 코로나 이후 심각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극장가가 생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재개봉하는 마블 히어로물의 경우 청불 영화인 '로건' '데드풀'에 이어 '어벤져스' 시리즈가 특별관을 중심으로 재개봉할 때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는 29일 특별상영 형식으로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흑백판' 또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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