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에선 아스널이 최고에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1일(한국시간) 가나 출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마스 파르티(26)의 에이전트는 '사과문'을 썼다.

해당 에이전트는 한 매체에서 '파르티의 구단을 골라보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유럽 5개 로고가 들어간 이미지를 개인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해당 이미지엔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이 올라가 있었다. 모두 파르티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다.

파르티의 행선지는 이토록 '뜨거운 감자'다. 그런데 파르티가 가고 싶은 구단을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파르티가 친구들에게 "아스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르티의 아버지 또한 파르티가 아스널로 가기를 바랐다. 파르티의 아버지는 지난달 "아스널로 가면 좋을 것 같다. 가나에 아스널 팬이 많다"고 기대했다.

파르티의 몸값이 4300만 파운드(약 653억 원)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아스널 풋볼 디렉터 라울 산레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인 타격이 크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금 사용이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테타 감독이 중원 강화를 위해 파르티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파르티 또한 아스널과 아틀레티코가 거래를 성사시키길 바란다.

텔레그래프는 "이적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양 구단이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며 "아틀레티코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영입을 바란다"고 분석했다.

파르티는 왕성한 활동량은 기본이고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 시야까지 갖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2017-18시즌부터 아틀레티코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팀이 치른 27경기 중 24경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선 8경기에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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