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를로와 닮았나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레시아 수비형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20) '제2의 피를로'로 불린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뿌리는 위협적인 롱패스가 피를로와 똑 닮았다. 그리고 피를로와 같은 이탈리아 국적, 게다가 브레시아 칼초 유소년을 거쳤다는 점도 똑같다.

원조는 원조라는 말은 옛말. 피를로는 토날리가 자신보다 낫다고 이야기했다.

1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내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공통점이 별로 없다"며 "토날리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수비력이 나보다 훨씬 완벽하다. 나의 특성과 다른 선수들의 특성이 섞여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토날리는 가장 유망한 미드필더다. 반드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브레시아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토날리는 18살이던 지난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주전 미드필더를 꿰찼고 34경기 3골 7도움 맹활약으로 팀을 세리에A로 승격시켰다. 올 시즌 역시 브레시아 전술의 핵으로 2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유로2020 예썬 리히텐슈타인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까지 해냈다.

토날리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 등 유럽 빅클럽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브레시아와 계약이 다음 시즌까지라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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