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다니 세바요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강하게 잡고 싶은 다니 세바요스가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전망이다.

영국의 대중지 '풋볼 런던' 등 주요 매체는 11일(한국시간) '세바요스가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세바요스는 지난해 여름 아스널도 임대 이적했다. 레알에서는 주전 확보 자체가 쉽지 않았고 임대 카드를 잡았다. 절묘하게도 애런 램지가 이탈하면서 허리가 부실해진 아스널 처지에서는 세바요스의 합류가 천군만마와 같았다.

공격 연계와 수비 가담 능력이 모두 좋은 세바요스는 지난해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 후반 30여분을 소화하며 놀라운 기량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라운드 번리와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팬들의 기립 박수를 유도했다.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세바요스는 24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임대 연장과 완전 이적 등 세바요스의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고액 자원을 잡을 실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니콜라스 페페를 OSC릴(프랑스)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천2백만 파운드(1천97억 원)에 영입했지만, 한 번에 지급한 것이 아닌 분납이었다. 재정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세바요스를 영입하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그나마 아스널이 할 수 있는 것은 6월 30일에 만료되는 계약을 올 시즌 종료 시점으로 미룰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를 고려해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계약 연장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재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경우 7월이나 8월 초 종료 가능성이 생긴다. 최대한 세바요스를 활용하고 싶은, 아스널의 마음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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