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 19살 공격수 제이든 산초는 차세대 축구 황제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 최고 재능 중 하나로 꼽히는 잉글랜드 출신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19)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과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대형 계약이다.

개인 합의는 마쳐 이적시장이 열리면 곧바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7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이번 계약에 고개를 갸웃한다.

13일(한국시간) 베트페어와 인터뷰에서 "산초는 어린 나이에 독일로 갔고 엄청나게 발전했다. 어쩌면 그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을지 모른다. 기회가 없었을 때 출전 시간을 찾은 것은 훌륭한 결정이었다. 이젠 큰 구단들이 그를 바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적절한 시기인지 모르겠다. 전에도 말한 적이 있다. 맨유엔 앤서니 마시알, 마커스 래쉬포드, 다니엘 제임스가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베르바토프가 주장한 대로 이적료에 따라 산초가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맨유는 공격 옵션 충분하다. 래쉬포드, 마시알, 제임스, 그리고 메이슨 그린우드에다가 오디온 이갈로를 백업으로 고려하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산초는 새 팀에서 모든 경기에 뛸 수 있겠다고 상상하겠지만 축구에서 로테이션은 흔하다. 나라면 그가 출전할 수 있고 출전이 보장된 팀을 선택할 것이다. 자칫 발전이 멈출 수 있다"며 "그래서 산초가 도르트문트에 1년 더 뛰는 게 나을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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