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34·미국) 측은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미샤 테이트(29·미국)를 원한다. 내년 7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0까지 론다 로우지(29·미국)가 준비를 마칠 수 있을지 걱정한다.
지난 9일 매니저 레니 프레스퀘즈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로우지가 그때까지 준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완패했다. 빠른 복귀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테이트와 싸우길 원한다. 위험 부담이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홈은 압도적인 챔피언이다. 그는 최고의 상대와 싸우고 싶어 한다. 바로 지금은 테이트가 최강의 도전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홈의 다음 도전자는 무조건 로우지일 것이라고 못 박았다. 로우지가 리턴매치 준비를 마치고 옥타곤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화이트 대표는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로우지는 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사나운 파이터다. 세계가 로우지를 사랑한 이유는 그가 자신은 지지 않을 것이라고 100% 자신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로우지를 돕기 위해 다시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우지와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다고 밝힌 화이트 대표는 그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비밀은 아니다. 로우지는 내 가장 친한 친구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히면서 "로우지는 첫 패배를 극복하고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화이트 대표가 의지를 보이고 있어 두 파이터의 재대결은 사실상 확정된 것과 다름없다. 그 시기가 언제일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UFC 200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대로라면 홈은 어쩔 수 없이 7~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로우지는 지난달 UFC 193에서 당한 첫 패배의 충격에서 확실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전화기를 꺼 놨다. 쳐다보지도 않았다. 애완견 '모치'와만 긴 대화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화이트 대표 역시 "로우지는 내게 전에 이 정도로 흔들린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우지는 홈과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리하고 계속 싸워 나가거나 그러지 못하고 모든 것을 끝내거나, 둘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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