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환희가 엄마 최진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최환희가 고 최진실에게 애틋한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가면 '블랙홀' 주인공은 고 최진실의 아들이자 최근 가수 지플렛으로 데뷔한 최환희였다. 최환희는 비와이의 '데이 데이'와 김하온, 이병재의 '바코드'를 불러 주목받았다.

올해 스무 살이 됐다는 최환희는 "엄마는 제가 래퍼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셨을 것 같다. 엄마라면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것 잘 찾아서 행복하게 하고 있는 모습 보고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가 최진실 생일이라는 그는 "즐거워야 할 때인데 슬프기도 하다"며 "이제 엄마가 떠나신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 시간 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행복하고 평범하게 잘 자랐다"고 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아 직업을 이렇게 일찍 찾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하늘에서 저를 쭉 지켜봐 주시고 제가 열심히 음악 하는 모습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싶다는 최환희는 "어릴 때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 했는데, 성인이 되고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한 명의 아티스트로 대중 앞에서 섰을 때 빛을 가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짚었다.

최환희는 "엄마가 자랑스럽고 대단한 분이지만 이제는 그늘을 벗어나서 혼자서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최환희는 지난달 20일 지플랫이라는 이름으로 싱글 '디자이너'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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