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이 24일 새벽 스토크 원정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스토크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에서 스토크를 3-1로 제압했다.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벤 데이비스와 해리 케인 득점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을 배치했다.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 라인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멧 도허티에게 맡겼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손흥민은 한 박자 쉬어 벤치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은 스토크를 몰아쳤다. 최전방에서 스리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스토크를 흔들었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윙크스가 박스 안 베일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했고, 베일이 방향만 돌리는 헤더 슈팅으로 스토크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는 측면과 롱 볼 크로스를 활용해 토트넘 진영에 볼을 투입했다. 토트넘은 스토크 반격을 막은 뒤에 빠르게 역습을 했다. 전반 43분에는 알리가 모우라 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일을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후반 7분 스토크가 동점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잘게 썰어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고, 제이콥 브라운이 쇄도하던 톰슨에게 크로스를 했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결승골이 필요했다. 내려앉은 스토크 수비를 흔들기 위해서 라멜라와 시소코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답답했던 토트넘 공격에 물꼬를 튼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다.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스토크 골키퍼를 넘겼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후반 35분 케인이 압박으로 볼을 빼앗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토크 골망을 뒤흔들었다. 

스토크는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토트넘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시간을 보냈고, 카라바오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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