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진. 제공|인컴퍼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베테랑 방송인 신동진 전 아나운서가 새 둥지를 틀고 스마트 아나테이터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신동진 전 아나운서는 최근 유진, 기태영 등이 소속된 인컴퍼니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보다 폭넓은 활동을 예고하는 행보다.

인컴퍼니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신동진 아나운서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컴퍼니는 18일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서 25년간 활동하며 많은 아나운서와 방송인들의 리더로 존경받는 신동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인컴퍼니의 모토인 ‘선한 영향력’이라는 회사의 방향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의 제2막에 함께하며, 스마트아나테이너로서 성장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방송 관계자는 “신동진 아나운서의 인컴퍼니행은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모두가 놀란 선택이다. 평소 그의 성향이라면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아나운서의 사회 영향력을 기준으로 언론인, 앵커로서의 역할을 생각했을텐데 인컴퍼니와의 계약은 엄청난 반전이다”라고 귀띔했다.

신동진 아나운서 또한 "인컴퍼니는 아나운서로서의 지금까지의 삶과 앞으로의 삶에 균형을 지켜주면서도 나를 가장 잘 서포트 해줄 수 있는 회사"라며 에이전트 계약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인컴퍼니와 함께 인문, 교양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나가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마트아나테이너에 도전해 갈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1996년 MBC에 입사해 25년간 소속 아나운서로서 활약했다. 탁월한 진행 솜씨, 우리말 구사 능력으로 뉴스를 비롯 ’전파견문록', '특종 연예통신', '우리말 나들이' 등 뉴스와 시사, 교양, 예능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해왔다. 2008년 제20회 한국어문상 문화장관상을 수상했고, 제15대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25년간 몸담은 MBC를 퇴사한 신동진 아나운서는 현재 국회TV 뉴스N의 메인 앵커를 맡아 활동 중이다. 지난해 가정을 꾸리고 5월 첫 아들을 얻은 그는 늦둥이 아빠의 일상을 SNS에 공개하며 대중과도 소통하고 있다.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사랑받은 신동진 아나운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배우 유진, 기태영, 정겨운, 변우민 등이 소속된 인컴퍼니는 최근 박해미의 에이전트 계약과 함께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광고 대행,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을 확장, 종합미디어회사로 발돋움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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