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찐경규' 영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혼전동거로 갑론을박을 펼쳤다.

17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 이경규는 딸 이예림과 ‘혼전동거’ 주제를 놓고 각자 다른 생각을 밝혔다.

이경규는 혼전동거를 반대하며 “어떤 사람도 3일만 같이 살면 존경하지 않게 된다. 그 사람 단점만 보게 된다”고 했다. 반면, 이예림은 “그 단점을 안고 살아갈 수 없느냐를 동거로 판단할 수 있다”며 혼전동거를 찬성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단점을 미리 보여줄 필요가 없다”며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예림 역시 물러서지 않고 “그건 솔직하지 못하다. 평생 모르는 것이 아니라 살다가 결국 알게 되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결혼은 필수’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예림은 “혼자 사는 분들 보면 즐거워 보인다. 본인이 즐겁다면 굳이 결혼할 이유는 없다”고 결혼이 인생에 필수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경규는 이예림이 곧 결혼을 앞둔 것을 언급하며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왜 결혼하느냐”라며 질문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인연이고 운명이다. 남녀가 지구 위에서 살아가면서 결혼이라는 제도가 가장 좋은 것이기에 결혼하는 것 같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부모가 그래서 자식이 결혼하길 바란다”라는 이경규는 갑자기 입장을 번복,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했다. 이예림과 담당 PD는 당황한 표정으로 이경규에게 “갑자기?”라며 “의견을 확실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이예림은 남자친구인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올해 하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경규는 앞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가 뜻하지 않게 딸의 결혼을 언급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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