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18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현재 벤쿠버에서 자가격리 중"이라며, 정이삭 감독에 대해 "저는 나이가 많지만 굉장히 철 없을 때가 있고, 화도 잘 내는데 정이삭 감독은 화 한번 내지 않고 모든 크루를 이끌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감동 받아서 '이 영화를 잘 찍자'는 마음 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영광을 얻게 돼 겁난다.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싶다"며 "저희의 진심을 봐주셨으면 한다. 모두가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꿈을 찾아 낯선 미국 땅에 정착한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있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오는 4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종 상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다.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