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막례. 유튜브 채널 영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유튜버 박막례가 주식 수익률 62%를 올린 비결을 고백했다.

17일 박막례의 유튜브 채널에는 ‘박막례 주식 수익률 6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해 1월 주식을 시작했다는 박막례는 “내가 여태 안 해본 거 해보면서 사는 거 알지 아느냐. 주식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유라(손녀)를 꼬셔 100만 원으로 주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어떤 주식을 살 것인지 고민이었다는 박막례는 구글 주식을 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미국에 구글을 보고 와서 구글을 사고 싶었는데 그건 비싸더라. 유라가 쓰는 노트북 회사를 샀다. 미국 기자를 만났더니 사과 그려진 것을 쓰더라. 그래서 구글은 안 사고, 사과(애플)를 샀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애플 37만 원대 1주를 샀다며 “유라는 만화 영화(월트 디즈니)를 샀다. 유라는 146만 9000원이었다. 알고 보니 비싼 것 샀더라. 구글 비싸서 안 산다더니, 자기는 비싼 거를 사더라”고 했다.

이어 “그러고는 잊어버렸다. 그런데 유라가 어느 날 팔라고 전화 왔다. 그래서 팔려고 했는데 비밀번호를 까먹었다. 아무래도 생각이 안 나더라”며 “일단 유라에게 팔았다고 거짓말했는데 비밀번호 때문에 들통났다. 그래서 실토를 했다”고 해프닝을 밝혔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것에 다행이라고. 이후 박막례가 산 애플 주식은 주가가 더 치솟아, 수익률 62%를 달성한 것이다. 박막례는 “그때 안팔기 잘했다. 비밀번호 까먹기 잘했다”며 “내가 아주 머리를 싸매고 비밀번호를 해서, 1년 만에 찾았다”고 했다.

또 애플 주식을 사고 남은 돈으로는 삼성 주식을 샀다고도 덧붙였다. 박막례는 “그런데 삼성은 3% 떨어져서 마이너스다. 휴대전화도 삼성을 쓰는데, 언제 오르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애플은 62%가 올랐고, 유라는 29%가 올랐다. 내가 훨씬 더 많이 올랐지만, 유라가 더 많이 벌었다. 유라 주식은 비싸서 43만 원을 벌고, 나는 23만 원을 벌었다”며 “내가 겪은 것을 보면 주식을 사고 그냥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며 정리했다.

1947년생으로 올해 74세인 박막례는 유튜브 구독자 131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박막례 할머니로 불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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