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킹덤:레전더리 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 여섯 그룹(비투비,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이 1차 경연을 마쳤다.

15일 방송된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먼저 선보인 더보이즈, 아이콘, 비투비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SF9의 1차 경연 무대가 공개됐다. 이로써 여섯 팀이 모두 1차 경연 무대를 끝내, 점수 만 점이 걸린 평가 결과도 공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는 고심 끝에 '부작용'과 '신메뉴'를 선곡했다. "EVIL이라는 단어를 뒤집으면 LIVE"라는 아이디어처럼 악마에게 지배당하는 '부작용'에서 이를 이겨내는 '신메뉴'로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감정 연기에 흑백으로 대비되는 의상, 위아래가 뒤집힌 데칼코마니 춤 등을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였다.

에이티즈는 '원더랜드'를 선택했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삽입해 웅장함을 높인 가운데 해적 콘셉트로 각 멤버별 포지셔닝을 다르게 하며 무대의 유기성을 높였다. 어깨의 유연성을 이용한 독특한 스타일의 본브레이킹 댄스를 넣어 강렬함을 배가했다. 또 4단 고음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SF9은 히트곡 '질렀어'를 공개했다. 아름다움에 대한 탐닉을 주제로, 서로의 아름다움을 빼앗고 빼앗기는 모습들을 전투적이고 화려하게 표현했다. 특히 붉은 스카프와 거울을 활용한 춤, 다인원 댄서들과 완벽한 합 등이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왕좌를 둘러싸고 선 엔딩 역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임팩트를 남겼다.

이로써 여섯 그룹의 1차 경연 무대가 모두 끝났다. 1차 경연의 총점 2만 점 중 1만 점이 득표 점유율에 따라 나뉘게 된다. 작곡가, 작사가, 대중음악평론가 등 음악 사업 전반에 관한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 서로의 무대를 본 여섯 팀이 직접 세 팀을 선출하는 자체 평가를 합산한 순위가 발표됐다.

에이티즈가 1위를 차지해 여섯 팀 중 가장 높은 2944.444점의 점수를 가져갔다. 2위는 2444.444점의 스트레이 키즈, 3위는 1833.333점의 더보이즈, 4위 1444.444점의 비투비, 5위는 888.889점의 아이콘, 6위는 444.444점의 SF9이었다.

남은 1만 점은 글로벌 평가로 정해진다. 글로벌 평가는 1차 경연의 무대가 모두 공개된 15일(한국 시각) 오후 10시부터 1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후즈팬' 애플리케이션에서 한 계정 당 세 팀에게 투표 할 수 있다. 어떤 팀이 상위권에 랭크될지, 어떤 최종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 4회는 22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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