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왼쪽)-셰인 비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 미네소타 트윈스 마에다 겐타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5-3으로 이겼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경쟁을 벌인 두 투수 맞대결이 펼쳐졌다. 비버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마에다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5이닝 이상 피홈런 1개,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먼저 실점한 투수는 마에다다. 1회말 마에다는 2사 주자 없을 때 호세 라미레스에게 사구를 허용했고 프란밀 레예스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2회에도 마에다는 점수를 내줬다. 2사 주자 없을 때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오스틴 헤지스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3회부터는 비버가 점수를 내줬다. 미네소타 롭 레프스타이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안트렐톤 시몬스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루이스 아라에스 중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비버는 조시 도널드슨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비버는 4회초 선두타자 미겔 사노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점수 차는 1점이 됐다.

6회 비버는 선두타자 맥스 케플러에게 중견수 쪽 3루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 위기에 섰다. 미겔 사노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지만, 알렉스 키릴로프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비버는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바뀐 투수 닉 샌드린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흘렀다.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 클리브랜드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긴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르난데스 시즌 5호 홈런이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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