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시 린드블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양도지명(DFA) 처리됐다.

밀워키 구단은 27일(한국시간) 린드블럼을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 린드블럼은 원하는 팀이 일주일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그는 마이너리거가 되거나 FA(자유 계약 선수)로 시장에 풀리게 된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KBO 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2016년을 끝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었지만, 2017년 대체 외국인 투수로 다시 KBO 리그에 돌아왔다. 2018년부터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두 시즌을 뛰었다. 2019년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하며 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후 밀워키와 3년 912만 5000달러 계약을 맺었다. 퍼포먼스 보너스 최대 1800만 달러가 포함된 대형 계약이다. 2020년 메이저리그 복귀 시즌에 12경기에 등판(10경기 선발)한 린드블럼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8경기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16⅔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72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린드블럼 양도지명 소식을 전하며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린드블럼이 마이너리그 임무를 수락하고 팀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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